24년부터 5인승 이상 차량 소화기 비치 의무화

여러 매체를 통하여 차량 화재가 최근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차량화재는 전기배선 또는 부품 합선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여름철 차량 내 인화성 물질 발화, 냉각수나 오일 부족으로 인한 엔진과열, 사고 시 충격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연료자체가 발화원임과 동시에 가연성 물질이기에 화재의 위험성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몇 해 전 해외 제조사 차량의 잦은 화재발생 이슈가 있었는데 ‘화재게이트’로 불리며 광범위한 리콜을 실시하고 큰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차량 화재 모습_연합뉴스 출처

최근에는 전기차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배터리의 발화로 인한 화재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전기차 화재발생 시에는 리튬이온배터리 열 폭주 현상과 함께 1000도 이상의 높은 온도로 인해 내연기관 차량의 화재보다 그 위험성이 더 크기에 초기 화재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 진압용 조립식 수조_연합뉴스 출처

우리는 차를 구매할 때 신차를 받기도 전에 추천 액세서리를 무엇을 구매할지 고민합니다. 휴대폰 거치대, 방향제, 목쿠션, 문콕방지 패드 등 차량을 꾸미거나 편의사양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나머지 안전과는 무관한 제품들을 먼저 구매하게 됩니다. 반대로 운행 중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할지 모를 화재에 대비하여 소화기와 같은 안전장비를 구매할 생각은 잘 안 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차량을 운행할 때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제 차는 패밀리 SUV인데 구매당시 트렁크에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를 발견하고 ‘요즘은 서비스가 잘 나오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반드시 비치해야 하기에 제공했을 뿐인데 말이죠. 어떻게든 원가절감에 누구보다 힘쓰는 제조사 입장에서 소화기를 무상으로 제공했을 것이라는 제 생각은 너무나 순진했던 것 같습니다.

차량용 소화기 비치의 법적 근거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초기 진화에 가장 효과적인 차량용 소화기는 23년까지는 승차 정원 7인승 이상의 경우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24년 12월부터는 5인승 이상의 차량도 소화기 1개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합니다. 소화기의 성능은 능력단위가 최소 1 단위(0.7kg)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차량 운전자는 소화기의 사용방법을 숙지하여야 하며 긴급상황시 소화기가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 역시 필요하겠습니다.

차량용 소화기 구매 방법 및 유의사항

차량용 소화기는 분말형, 스프레이형, 거품형이 있으나 스프레이형은 추천하지 않으며 대게 대형 마트와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정식 인증을 받은 ‘자동차겸용’ 표시가 있는 소화기를 구매하여야 합니다. 주거용 소화기와 다른 점은 진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특수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것입니다.

차량용 소화기

차량화재 발생 초기 소화기 1대의 위력은 무시할 수 없으며 소중한 내 차량의 전손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나와 동승자의 안전을 먼저 고려하여 진화가 어렵거나 위험한 상황에서는 재빨리 화재의 현장에서 벗어나거나 119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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