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카센터의 생존전략? 타이어 바람 넣는데 5천원?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전문정비업체 기준)에 따르면 23년 9월 기준 서울 지역의 카센터 수는 2,786개소로 2010년 9월 3,711개소에 비하여 천 곳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네 카센터의 상황이 나빠지다보니 이전에는 무료로 제공 받았던 타이어 공기압 점검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되어 5천원 내지 1만원을 받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동네 카센터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카센터_픽사베이 출처

카센터의 폐업 증가의 이유

1.전기차 급증

전기차와 내연기관 자동차의 가장 큰 차이는 전기차에는 엔진이 없다는 것이고 부품수도 내연기관 자동차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부품수가 적으니 정비할 일도 줄어드는 것이죠.

또한 전기차의 자율주행 기술은 센서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유지보수를 요구하는데 이로 인해 기존 카센터는 기술적인 전환에 대비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한 자동차 연구원은 앞으로 모든차가 전기차로 바뀌게 되면 정비 일감이 약 70%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2.노후차 폐차 증가

정부는 노후차를 폐차하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차종과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오래된 자동차를 고쳐서 운행할 이유가 줄어드는 셈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년대비 내연차는 8만 5천대가 감소하였고 친환경차는 53만대가 늘었는데 이제는 전기차 전문 정비업체가 부족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네요.

전국에 전기차 전문 정비업체는 약 170여 곳인 상황입니다.

현직 정비사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엔진 수리에 집중되어 있다보니 분야가 다른 전기차 수리로 쉽게 전환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유지보수 정책과 경쟁 강화

자동차 제조사들은 초기 구매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긴 기간 동안의 무료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으로 고객들은 브랜드 지정 서비스 센터를 찾게되어 동네 카센터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보증기한은 늘어나고 예전과 달리 운전자들의 평균 차량 보유기간은 짧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보니 정비 수요가 그만큼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온라인 서비스 및 부품 구매 증가

요즘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부품을 쉽게 구매하고 차량 정비정보를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하여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정비 서비스에 대한 의존이 줄어들었고 ‘공임나라’와 같은 표준공임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늘어나는 것도 동네 카센터의 경쟁력 약화의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리

공정 전환(Just Transition)이라는 용어를 아시나요?

공정전환은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근로자, 기업, 지역사회 등에게 사회적,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환경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기존 카센터의 근로자들과 업주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정부 및 제조사는 전기차 기술 및 유지보수에 대한 교육을 늘리고 정비업체는 전기차의 특성을 이해하고 관련 기술에 능숙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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